정선군

아리랑의 고향 국민고향정선서 펼쳐지는 제49회 정선아리랑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황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아리랑의 시원 ‘정선아리랑’의 진수를 선보이는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정선아리랑제는 축제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제49회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5일까지 12개 부문 95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 2일 개막식에서 정선군민 300여 명이 화합의 목소리로 아리랑 대합창을 선보여 방문객의 감동을 자아냈으며, 개막식의 다양한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일 정선로 일원에서 진행된 거리퍼레이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해 뮤지컬 아리아라리팀을 시작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길놀이는 물론 9개 읍면에서 개성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군민과 관광객의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메인무대에서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주관으로 유영란 명창, 김길자 명창, 김남기 명창, 김형조 명창 등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 4명과 각각의 제자들이 5일까지 저녁 무대를 장식하며 아리랑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4일에는 정선2교 일원에서는 뗏목시연이 진행돼 아우라지에서 마포나루까지 이어지던 옛 방식 그대로 떼를 이어 엮어 만든 뗏목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메인무대에서는 대한민국 각 지역의 다양한 아리랑과 참소리꾼을 발굴해 대한민국 아리랑의 진흥을 도모하는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도 진행될 계획이다.

 

정선 5일장터 공연장에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구성된 전통아리랑 공연과 함께 탈춤, 농악, 아리랑, 판소리, 강강술래, 줄다리기, 줄타기 등 8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아울러 정선아리랑제 프린지 무대에서는 방문객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다양한 프린지 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리며, 조선마술패, 국악브라스밴드, 국악밴드 해랑 등 20여 팀이 참여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세계적인 성공과 함께 정선아리랑제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지난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국민고향정선을 찾아오고 있어 각 기관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협력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실시, 관람객 안내 강화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정선아리랑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정선아리랑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