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 노‧사‧민‧정, 민생경제 위기 극복 협력 다짐

12일 ‘2024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 개최…공동선언문 채택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 현지홍 제주도의회 의원,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종덕 제주YWCA 이사장을 비롯해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3년도 추진 성과와 2024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미래 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제7기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 선출과 ‘2024 제주특별자치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 채택이 상정됐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세계 경제 불황과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한 제주지역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의 협력 의지가 담겼다.

 

노‧사‧민‧정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지역경제의 안정과 회복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노동권익 향상과 안전일터 조성을 통한 노동존중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지역노사관계안정지원 △산업재해 예방협력 △분과기능강화 및 조직문화개선 △제주노동정책 실행지원 등을 추진해 나간다.

 

협의회 위원장인 오영훈 지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도정의 주요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행정의 노력에 지역사회의 협력이 더해진다면 지역경제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노‧사‧민‧정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경제 활력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노‧사‧민‧정 각 주체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양보와 협력의 의지를 모아 공동선언문을 마련했다”며 “선언의 실천을 위해 노동자, 기업, 도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소비촉진과 경제 회복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대표, 지방고용노동관서 등이 함께 고용 안정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위기극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

 

제주 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전국 평가에서 2021년 우수상, 2022년 최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 등 3년 연속 우수지역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