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군, 숭고한 생명나눔에 앞장선 장기기증자에게 지원금 지급

제7회 생명나눔 주간 맞이 장기기증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 전달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거창군은 제7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올해 4월 장기기증을 통해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구한 기증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지원금을 지난 12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 지급은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고 기증자를 예우하기 위해 마련된 '거창군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2022년 첫 지급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장기기증자는 신장, 간, 췌장, 심장 등 주요 장기뿐만 아니라 인체조직인 근막, 피부, 각막 등을 기증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하며, 이식 대기자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

 

거창군 보건소 담당자는 기증자의 유가족을 만나 장기 및 조직 기증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거창군은 2009년 5월 6일부터 '거창군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 기증문화 활성화와 기증자 및 등록자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13명이 새로 등록해 현재까지 총 40명의 희망 등록자가 있다.

 

2025년에는 고령자와 근로자 등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상담소를 운영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존엄한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그 뜻을 이어주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과 장기기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