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구 증심사, 동구에 주민 복지 기부금 2천만 원 전달

벽화 그리기·집 정리·기후대피소 등 7개 사업 활용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주 동구는 증심사로부터 주민들의 복지 사업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14일 임택 구청장과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 조영훈 증심사 기획실장, 김영섭 자비신행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증심사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을 주고자 기부금을 전달,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중현스님은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과 더불어 살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깃들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불교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증심사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총 7개로 구성된 ‘동구민 THE 행복⁺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우리동네 벽화 그리기 ▲비주택 거주시설 옥상 빨래건조대 설치 ▲ 혹한기 쪽방 거주민 기후대피소(목욕탕) 쿠폰 지원 ▲들랑날랑 토·일 밑반찬 지원 ▲새로운 놀이문화! ‘장애인 E-sports 활성화’ ▲암 경험자 힐링 프로그램 ▲알잘딱깔센 집 정리 등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증심사에 감사드린다”면서 “따뜻한 마음이 동구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대표 사찰인 무등산 광주 증심사에서는 관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피자 나눔 행사, 팥빙수 선물, 안경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비신행회와 함께 어르신 식당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