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시, 폭염 대비 가축 무료 순회진료 실시

진주시동물보호센터 및 축산농가 50호 대상 진료·방역소독 지원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진주시는 1일 축산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46명이 참여해 진주시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280마리를 대상으로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가축 무료 순회진료는 폭염에 대비하여 오는 9일까지 동물보호센터뿐만 아니라 축산농가 50호를 대상으로 유기동물의 진찰과 검사, 축산농가의 가축 진료 활동, 질병 및 사양관리 상담, 차단방역 컨설팅, 축사·농장 주변 소독 등 각종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운영한다.

 

순회진료 첫날인 1일 수의사, 공무원, 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 학생 등은 진주시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파보·코로나 바이러스 장염, 지알디아, 심장사상충 등의 질병 검사와 센터 내·외부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가축 무료 순회진료에 적극 참여해 주신 경남도와 진주시수의사회, 진주축협, 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현장지도를 통해 폭염 등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기동물이 건강한 모습으로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훈 진주시수의사회 회장은 “우리 수의사회에서는 매주 수요일 진주시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동물 진료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센터 내 유기동물의 주기적인 건강관리로 전염병 발생 예방과 동물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 가축 무료 순회진료는 동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 5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시·군의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3개 시·군을 선정했다.

 

진주시는 유기동물의 건강을 살피고 축산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사업을 신청했으며, 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도비 1400만 원을 확보해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