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 백일해 발생 크게 증가,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중요

소아·청소년 중심 유행 지속, 호흡기 예방수칙 준수와 적기 예방접종 당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북도는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도내 백일해 환자는 5월 37명, 6월 109명, 7월 160명 현재 308명(7월 28일 기준) 발생했으며 이는 2023년 5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13~19세 224명(72.7%)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52명(16.8%), 20대 7명(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시기에는 마스크 생활화,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으로 백일해 발생이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해외여행이나 교류 등이 증가해 국내외적으로 백일해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콧물, 재치기, 미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기침이 점차 심해져 발작적인 기침(Whooping cough)이 장기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 구토,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 될 수 있으므로 기초 접종(2개월, 4개월 ,6개월)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15~18개월, 4~6세, 11~12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추가 접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만성폐질환등 고위험군, 영아 돌봄종사자, 65세 이상 성인, 임신부(27~36주)는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을 권장한다.

 

한편 충청북도는 백일해 확산 차단을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통해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여름철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주기적 환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백일해 의심 증상이 있는 어린이나 학생이 있다면 등원, 등교를 중지하고 빠른 시일 내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