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벼의 이삭거름 시비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쌀의 적정 생산과 고품질화를 위한 질소질 비료의 적정량 시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소질 비료는 벼의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엽록소 생성을 촉진하여 키를 키우고 줄기와 잎의 성장을 촉진한다.
그러나 과다 시비는 쌀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밥맛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벼의 쓰러짐과 병충해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질소질 비료는 적정량 시비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삭거름은 이삭 패기 전 25일경에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관행적으로는 맞춤형 비료(NK 복합비료)를 기준으로 10a당 10~15kg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 권장량인 9kg으로 줄여 시비할 것이 권장된다.
밑거름 시비량이 많아 엽색이 짙고 도복이 우려되는 논의 경우, 염화가리만 10a당 4~6kg 시용하면 된다.
또한 벼의 생육 상황에 따라 가감하거나 밑거름으로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논에는 이삭거름을 생략할 수 있다.
적정시비를 할 경우 완전미 비율이 늘고 밥맛이 개선되어 쌀 소비량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비료 낭비와 쌀 과잉생산을 막아 쌀값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병충해에 강하고 쓰러짐을 방지하여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며, 농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토양 및 지하수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장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농가들에게도 이롭고, 소비자와 환경에도 이로운 적정시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잦은 비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사전 방제를 실시하고, 적정 시비와 논물 관리를 통해 고품질 충주쌀 생산을 위한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