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소체계 고도화를 위한‘입체도로 도로명’부여

고가·지하도로 등 지상 또는 지하에 설치된 도로구간 등에 대한 도로명 부여를 통해 3차원 공간에 대한 위치표시 가능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2개소의 입체도로에 대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 및 도로구간을 7월 22일 고시한다.

 

또한, 지난해 22개소, 올해 16개소 구간에 대하여 도로명을 부여했으며, 내년까지 도로명 부여를 완료해 앞으로 2차원 평면적 주소체계에서 3차원 공간적 주소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2개 구·군이상에 걸쳐 있는 지하도로 2개소 입체도로구간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 및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부여했다.

 

이번에 부여한 입체도로구간은 동신교지하도로(중구-북구)와 서재지하도로(달서구-달성군) 2개 구간이며, 이와 별도로 구·군 관할 입체도로 14개 구간에 대해서도 해당 구·군에서 도로명 부여를 완료했다.

 

입체도로란 고가 및 지하 주된 통행 도로의 길이가 250m 이상이거나 진입 및 출입에 사용되는 도로의 길이가 1Km 이상의 도로를 말하며, 대구시는 2023년에 망우당고가도로를 포함한 22개 구간에 대하여 입체도로명을 부여했고, 2025년까지 관내 입체도로명 부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2차원 평면적 주소개념이 아닌 공중 또는 지하의 입체적인 3차원 공간에 대해 정확한 위치정보 표시를 가능토록 하여 주소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주소정보 관련 산업 육성 및 시민 안전확보그리고 위치 찾기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내년까지 입체도로구간에 대한 도로명 부여를 완료하고 3차원 공간까지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돼 위급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더욱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