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동두천시, 경기 불황 속 재정 탄탄 … 예산 운용의 투명성 강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최근 경기 불황으로 전국 지자체가 재정 살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시는 견고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시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차별 효율적인 재정계획과 함께,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용한 결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 2022년 ‘최우수’, 2023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재정 활동의 적자 또는 흑자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 비율은 전국 평균 대비 13.9%(흑자) 높게 나타나,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재정 건전성을 보인다.

 

특히,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 보통교부세와 일반조정교부금이 466억원 감소했음에도 시는 이러한 요인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현안 사업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744억원을 마련했다.

 

한편 민선8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스케이트장과 공공의료원 유치 사업은 시비를 절약하기 위해 전액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GTX-C 노선 연장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등 대규모 투자사업도 연차별 국·도비 확보와 가용재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주요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총 22개 사업으로 2025년 1,297억원, 2026년 1,287억원, 2027년 750억원, 2028년 1,077억원 등 총 4,411억원을 연차별로 사업비를 분배했다.

 

해당 사업비는 국·도비 1,607억원 외에 3차 지역균형발전사업(도비) 600억원과 발전종합계획(국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매년 발생하는 순세계잉여금 210억 원과 특조금·특교세 400억원, 공모를 통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원 등의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외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적립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중점사업을 대상으로 신중히 검토해 사용할 예정이다”라면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대규모 투자사업을 연차별로 분배해 편성한 만큼 경기 불황 속에서도 동두천시의 재정은 탄탄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