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충북 옥천군, 신속한 호우피해 복구에 총력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옥천군에는 동이면 402㎜, 군서면 401㎜ 등 평균 345.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183건으로 주택 피해 84건, 도로, 소규모 공공시설 등 피해 99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원·군서면 일원의 침수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12일까지 회의를 개최하며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회의에서 “신속한 피해조사와 피해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히 복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군은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우을순)를 중심으로 봉사 인력을 모집해 지난 10일 통합자원봉사자 80명, 공무원 29명이 주택 침수 가구 9개소에 인력지원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통합자원봉사자, 육군 제2201 부대, 일손지원기동대 등 684명의 인력이 침수 주택, 농가, 기업 70개소의 복구를 위해 힘썼다.

 

옥천군보건소는 집중호우로 인한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자 임시대피시설, 침수지역, 침수 가옥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11개 반 32명이 195개소에 취약지 주변 모기·해충 서식지 방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호우로 침수된 지역 등에서 수해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읍면 적환장과 폐기물종합처리장에 보관 후 처리할 예정이다.

 

청성면 고당리~동이면 금암리 도로 쓰레기와 군북면 이지당 주차장 부유 쓰레기, 피해 주택에서 배출된 쓰레기 등은 최소 150톤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며, 대청댐 상류인 군북면 석호리, 추소리 일원에 비와 함께 떠밀려온 각종 부유 쓰레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주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이재민, 일시 대피자, 재난피해자의 가족, 목격자, 재난 현장에서 구호․봉사 및 지원․복구 활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심리회복 지원 서비스(☏1670-9512)를 운영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주택 등 침수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이 많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내 이웃이 당한 피해인 만큼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