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주 동구는 쪽방촌 거주민이 착한가게를 통해 언제든지 물품을 구입하고, 목욕탕을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착한 나눔 바우처’와 기후대피소 쿠폰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동구가 지난해 쪽방촌 거주민 실태조사에 나선 결과, 생활비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가 ‘식료품 구입비’로 71.3%를 차지했다.
이어 화재 안전성 불량이 60.6%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착한가게 21개소, 목욕탕 1개소와 협약을 체결해 쪽방촌 거주민을 돕기로 약속했다.
동구는 ‘쪽빛상담소’를 통해 등록된 쪽방 거주민 132명(2024년 6월 말 기준)에게 쿠폰을 배부 중으로 해당 쿠폰은 오는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쿠폰 발행으로 쪽방촌 거주민이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쪽방촌 거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향후 혹한기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대피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