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가 2025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제주사무소에서 올해 통상분야로 ▲ 싱가포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상반기) ▲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하반기) ▲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제주 정례방문 프로그램 ▲ 싱가포르 현지 시장정보 온라인 소식지 제공 및 도내 수출기업인 1:1 통상컨설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6월 23일과 24일 개최하는 싱가포르 바이어 초청 행사는 제주기업과 상품에 관심이 많은 현지 바이어와 도내 수출기업간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 견학, 제주기업방문 및 통상정책 소개 등을 통해 제주와 제주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5년 싱가포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요] - 기간/장소: 6.23.∼ 24. (상담회 24일) /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 - 행사규모: 제주 수출기업 20여개사/ 싱가포르 바이어 8개사 이내 - 주요내용: 수출기업 1:1 비즈니스 상담, 전시판매장 방문, 제주통상정책 소개 등 * 5월 9일까지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제주기업 공모 진행 중
싱가포르 중견기업인과 통상분야 재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제주 그린에너지 투어프로그램도 하반기 일정을 확정했다.
9월 1일부터 6일까지 운영하는 제주 녹색산업 및 지속가능 혁신 사업장 방문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3대 명문대학 중 하나인 싱가포르 경영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SMU)과 협업해 분기별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태양광, 풍력,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제주 신성장 미래산업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제주 참여기관 및 기업과 싱가포르 기술기업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싱가포르의 다른 기관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현지 유통체인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상품 입점을 위해 제주기업 -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 현지 유통업체간 상품정보, 견본상품 제공 등 1:1 맞춤형 형태의 기업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5월부터는 제주개발공사 해외마케팅 전담직원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 파견해 아세안 기업에 대한 현장 세일즈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2023년 6월 23일 개소 이후 통상분야 외 관광,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도 종합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무소는 ▲관광홍보, 투자유치, 문화예술교류 등 제주와 아세안 간 교류 증진 ▲싱가포르 경제기관 및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제주 기업 카탈로그 제작 및 홍보 ▲제주산 축산물 조기 수출을 위한 현장 대응 ▲제주 청소년, 학교 해외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바이어와 제주기업과의 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제주의 관광‧문화 등을 홍보해 통상뿐만 아니라 제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는 제주도 파견 공무원 2명과 현지 채용인력 4명 등 총 6명이 근무하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통상거점을 넘어 제주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사무소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정 각 분야에서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