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지난 3월 29일 발생한 창원NC파크 시설물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창원시 시설물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창원NC파크 3루측 매점 인근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며 현장에 있던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이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다.
이에 창원시는 사고의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독립 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들은 창원NC파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구조·건축·법률·안전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이끌 예정이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사고 발생 경위 및 조사 진행 현황 ▲구조물 추락의 주요 원인 분석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위원회는 약 5개월간 활동하며, 필요 시 조사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큰 경각심을 안겨준 사건”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창원의 공공시설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교육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사고 조사와 함께 NC파크를 포함한 관내 유사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도 병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