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주지역 노동자들이 지역 상권과 노동 취약계층을 응원하는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주시 지역지부 소속 6개 노동조합은 23일 전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박병철 의장 등 6개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장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 △전북은행 노동조합 △전주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휴비스 전주공장 노동조합 △전주시 공무원 노동조합 △전주시 공무직 노동조합 등 한국노총 소속 6개 노동조합은 총 6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는 기업, 공공기관, 민간 단체, 시민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노동자 등 지역경제의 주요 축을 지원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지역상권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행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한 릴레이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 중 ‘노동자 기(氣) 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노동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취약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일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철 한국노총 전주시 지역지부 의장은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의미 있는 소비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노동조합이 함께한 이번 기부가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노동자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함께하는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노동 취약계층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