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농가의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방역물품을 농가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양구군은 지역 내 전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방역물품 공급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 대상은 한우 50두 이상, 양계 2000수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로, 관내 한우농가 53호와 양계농가 12호가 대상이다.
한우 농가에는 액상 소독약 465통과 가루형 소독약 1195포를, 양계농가에는 액상 소독약 330통과 가루형 소독약 480포가 각각 공급된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역물품 배부를 위해 한우협회 양구군지부, 강원한우작목반, 두메한우, 양계작목반 등 축종별 단체를 통해 일괄 배부한다.
한편 소규모 한우농가의 경우 축협 공동방제단이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염소 농가에 대해서는 군에서 직접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윤원락 동물방역팀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을 통해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