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중구가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강화한 무인민원발급기 10대를 새롭게 교체해,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확대했다.
이번에 교체된 발급기는 공공시설 4곳(△서울시청 본청, △중구청,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우체국)과 동주민센터 6곳(△소공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신당5동 △황학동)에 설치됐다.
새로운 무인민원발급기는 기존의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 기능 외에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해 접근성과 사용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어르신과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 △휠체어나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한 높이 조절 장치, △점자 모니터와 △점자 라벨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지문인식기 위치를 낮춰 누구나 손쉽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며 △휠체어 이용자가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발판과 공간도 넉넉히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도 기능도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중구 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총 122종의 민원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부동산 등기부등본 1종을 제외한 121종의 서류는 관련 조례에 따라 무료로 제공된다.
중구는 무인민원발급기 총 3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기기가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위치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빠른민원서비스▷ 민원발급/열람 ▷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교체로 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장애인과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문턱 없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