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동작구민의 행복지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작구는 지난 9일 공표된 ‘2024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행복지수를 비롯한 도시정책 주요 지표에서 ‘서울시 1위’에 등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 주관으로 시민의 인식·생활상·가치관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8~9월 2만 가구(가구원 3만 6,280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번 조사 지표 중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동네만족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행복지수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 ▲야간보행 시 안전도 ▲교통수단(버스) 이용 만족도 ▲주거지역 보행환경 만족도 ▲사회적 지원망 유무 ▲교육기회 ▲취업기회 ▲동네 만족도(운동)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
구민들이 안전, 교통 체계, 생활 환경 등 구정과 지역사회 전반에 대해 신뢰와 안정감을 느끼고 있음을 공신력 있는 기록으로 입증한 것이다.
특히, 다수 자치구의 행복지수가 낮아진 가운데 동작구는 6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서 이른바 ‘역주행’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보였다.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 ‘교통수단(버스) 이용 및 주거지역 보행 환경 만족도’에서는 3년 연속 수직 상승세를 보이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회의 공정성 관련 지표인 ‘교육 및 취업 기회’는 물론 ‘야간보행 시 안전도’, ‘사회적 지원망 유무’에서도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구는 이번 결과를 ▲효도콜센터를 필두로 한 ‘효도패키지’ ▲속도와 방향에 중점을 둔 ‘동작구형 정비사업’ ▲만원주택으로 대표되는 파격적 청년 주거지원 ▲석식 도시락 등 최고 수준의 보육정책 등 동작구만의 적극·혁신 행정이 이룬 성과로 보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그동안 ‘최고의 가치 도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획기적인 정책들을 실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동작구 지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