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구백자박물관은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펼칠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입주 작가 모집은 조선백자의 시원인 양구백자와 그 중심이 되는 양구백토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국내외 유망한 공예 작가들을 모집한다.
선정된 입주 작가는 37.44㎡ 규모의 개인 작업실을 비롯해 가마실, 연구실 등이 갖춰진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장작가마 번조, 양구백토 제공, 양구백토 및 양구백자 연구자료 등을 지원하며, 양구백토마을 공방지 우선 분양, 양구백자박물관 기획 전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 작가는 총 6명으로 국내 도예 전공자 및 작가(공예, 회화, 조각 등) 4명과 4년제 대학 이상 관련학과 전공자인 국외 작가 2명이다. 입주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이며, 국내 작가의 경우 45세 미만의 지원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 작가는 1년 계약 만료 후 실적 평가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여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작가는 시설을 정해진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입주 기간 종료 시 박물관 수증심의회 심의 후 1점 내외의 작품을 기증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따라야 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입주신청서와 작업계획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갖춰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에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양구군청 또는 양구백자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최종 선발 결과는 5월 20일 개별 통보된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양구백토마을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양구백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이 이루어진다”라며,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역량 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이번 입주 작가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