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관리하고, 부모의 양육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임산부 및 영유아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산모와 아기 건강 관리 ▲모유 수유 교육 ▲우울증 검사 ▲지역사회 자원 연계 서비스 지원 등이다.
지난해 방문 건수는 총 837건(336가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성북구 출생아 수(2023년 1,696명) 대비 방문율 49.4%를 기록한 수치다. 2023년 방문율 40.1%보다 9.1% 증가했다.
방문 간호 서비스는 보편 방문과 지속 방문으로 나뉜다. 보편 방문은 출산 가정에 총 1~4회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산모 건강 파트너십 형성 ▲신생아 건강 평가 ▲양육 자신감 향상 ▲임산부 사회심리 평가 및 상담 ▲정보 제공 등이다.
지속 방문은 사회·심리·건강 평가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 총 25회 이상 방문하며 ▲파트너십 형성 ▲건강 발달 ▲양육 역량 강화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성북구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대상인 출산 8주 이내 엄마와 아기를 대상으로 ‘엄마 모임’을 운영한다. 4월 매주 수요일 총 5회 진행되며, 비슷한 출산 시기의 엄마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서로 알기와 엄마 되기 ▲아기 알아가기 ▲아기 발달에 따른 이유식 알기 ▲영유아 응급처치 교육 ▲아기 발달과 놀이 등 참여형 그룹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보건소 방문 신청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