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 일원에서 **‘개암동 벚꽃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상서면 감교리 인근의 3개 마을(봉은·회시·유정)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소규모 마을축제로, 매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암동 벚꽃축제는 ‘차 없는 거리형 축제’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차량 없이도 안전하고 여유롭게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개암저수지 입구부터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전용 차량이 운행되어 모두가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와 함께 부안의 대표 사찰인 개암사와 역사 유적지 주류성을 함께 탐방할 수 있는 문화 체험 코스도 운영돼, 자연과 역사,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벚꽃축제를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