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요즘, 가족과 함께 따뜻한 햇살 아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벚꽃이 만개한 나들이 명소를 찾아보자. 특히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벼운 나들이라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남한산성 벚꽃길과 여유로운 자연 속 힐링이 가능한 율봄식물원을 추천한다.
역사와 벚꽃의 어울림, 남한산성 벚꽃길
경기 광주시를 지나가는 342번 지방도는 매년 봄이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다. 남한산성 벚꽃길로도 잘 알려진 이 길은 남한산성의 문화유적과 함께 감상하는 벚꽃 풍경이 일품이다. 길게 이어진 벚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돗자리를 펼치고 도시락을 나누는 동안,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날의 낭만을 더해준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연 학습과 역사 체험까지 곁들일 수 있어 교육적인 나들이로도 손색없다.
자연 속 힐링, 율봄식물원
보다 여유롭고 아기자기한 나들이를 원한다면 경기도 여주의 율봄식물원이 제격이다.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고, 테마가 다양한 정원과 귀여운 동물들이 있는 작은 농장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도시락을 준비해와 푸른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이번 주말, 꽃길 따라 특별한 하루를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보내는 하루는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계절, 가까운 남한산성과 율봄식물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벚꽃 아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