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2024년 10월 말 기준 도내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 8,942대로, 전체 차량의 9.43%를 차지한다.
제주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대 지원한다. △다자녀가구 전기승용 구입시 국비 추가 지원 △제조사별 차량 할인에 따른 일부 차종 국비 추가 보조금 지원 등이다.
다자녀가구가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국비가 추가 지원된다. 기존 도비 보조금 100만원과 합산하면 최대 4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조사별 차량 가격 할인과 연계한 국비 지원도 최대 96만원까지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현대 아이오닉5·6, 코나EV, 포터EV, 기아 EV6, 니로EV, 봉고전기차, 일진전공 일진무시동전기탱동탑차, 대창모터스 다니고 등 9개 차종이다.
제주도의 전기차 구매 지원은 기본보조금(국비+도비)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차량 폐차 시 보조금, 충전기 설치비 지원, 다자녀가구와 소상공인 대상 도비 추가 보조금 등을 합산하면 승용차는 최대 1,826만원, 화물차는 2,50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점과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접수 기한은 12월 13일까지다. 다만, 보급 여건과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조사의 전기차 할인과 추가 보조금 혜택이 제공되는 올해 말까지가 전기차 구매의 최적기”라며 “2035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해 많은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