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그랜드캐니언 같은 어마어마하게 넓은 곳을 보고 오니 그간 힘들었던 일이 한 번에 잊혔고, 다른 친구들도 이런 멋진 경험을 해서 선한 영향력으로 되돌려 줄 수 있길 바라요.”

 

“전 세계 재난지역 아동들을 위한 구호식품을 직접 포장해보면서 나도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어요.”

 

여행의 여운과 설렘이 묻어난 목소리로 청년들은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여행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들로 직접 만든 해외연수 소개 영상을 보며 감상을 나눴다.

 

경상남도는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진행한 자립준비청년 해외문화체험프로그램 경남 자립준비청년의 비·행·기 성과 보고회를 31일에 개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6박 8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 등 해외 명문대학을 방문하고, 그랜드캐니언 등 미국 서부 지역 주요 관광지, 해외기업과 비정부기구(NGO)를 견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여행길에 오르기 전, 자립준비청년들은 방문지에 대한 자료조사, 일정 짜기, 사진과 영상 촬영을 통한 여행기 제작, 팀원 간 소통 담당 등 각자 역할을 나누고 수행하면서 소중한 추억과 함께 자립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보고회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의 감상과 앞으로의 다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로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프로그램을 후원한 경남경영자총협회와 한마음병원 관계자가 함께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우리 청년들이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와 더욱 성숙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한마음병원과 경남경영자총협회에 감사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홀로서기와 희망찬 앞날을 위해 경남도와 민간이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