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지난해 경남지역 농가소득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경상남도는 밝혔다.
5월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농가 연평균 소득은 5,082만 원으로 2022년보다 10.1%(467만원)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농가소득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농산물가격 상승세로 작년 소득이 10% 넘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경남의 농가소득은 2022년 4,100만원에서, 2023년 4,924만원으로 824만원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평균 농가소득에는 약 157만 원 모자랐지만, 경남지역 농가 부채는 3,409만원으로 전국평균 부채인 4,158만원보다 749만원 적었고, 평균 자산은 6억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를 기록하여 타 도 대비 농가수지는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농가소득은 농가에서 1년간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말한다.
농사만으로 얻는 '농업소득'뿐 아니라 겸업·이자수입 등을 통한 '농외소득', 직불금·기초연금 등 보조금에 의한 '이전소득', 경조금 등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수치로 나타난 만큼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비는 낮추는 정책을 발굴하여 농업소득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