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자살을 예방하고 도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살 수단 차단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번개탄, 농약 등을 관리하여 수단 차단하고 자살 예방 환경을 조성해나간다.
보건복지부는 일산화탄소, 농약, 교량 등 지역별 특성이 있는 자살수단을 관리하기 위하여 지난 4월'2024년 자살 수단 차단 사업'을 공모했는데, 경남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특히, 일산화탄소 중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와 센터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번개탄, 연탄 등의 판매업소를 ‘생명사랑실천업소’로 지정하고, 판매업소에서는 번개탄 등에 예방 스티커 부착한 후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확인한 후 판매하게 된다.
이용객이 많은 숙박업소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거나 숙박객 자살 징후를 관찰·신고하는 등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자살예방상담전화를 적극 홍보해 나간다.
아울러 경남도는 농약 판매인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하여 농약 수단 차단에도 힘쓰고 있다.
박성규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생명사랑 실천업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사업인 ‘심심 편의점 사업’과 함께 자살수단 차단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가스중독에 의한 사망자 수는 목맴(1위), 추락(2위)에 이은 3위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약 중독 자살사망자 수 역시 전국 대비 2배 높아 수단 차단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