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패류독소가 지난 3월 18일 거제시 장승포 해역에서 처음 허용기준치를 초과 발생한 이후 70일 만인 5월 27일, 경상남도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했다고 밝혔다.
올해 패류독소는 지난 1월 30일 거제 능포해역(0.41mg/kg)에서 최초 발생 이후 3월 18일 거제 장승포해역(2.60mg/kg)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했고, 4월 22일 최고치(19.3mg/kg)로 발생한 뒤 수온이 상승하면서 수치가 빠르게 감소하여 5월 27일 조사결과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됐다.
경상남도는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시료채취·분석·결과 통보를 했고, 특히 올해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운영(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하여, 밴드(BAND), 문자메시지 등으로 도내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주말 행락객이 모이는 낚시터 등을 중심으로 팸플릿 배부, 현수막 게첨 등 지도·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생산 해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현준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경상남도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소멸했으나 재발생할 수 있어 패류양식장 및 연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소비자들은 우리 수산물을 믿고 소비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