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가족센터는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결혼이민자 30명을 대상으로 ‘2024 법정 통번역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의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대법원에서 실시하는 ‘2024 법정 통·번역인 인증평가 시험’에 대비하여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3개 언어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2020년 사법통역사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전문 법정통·번역인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021년부터 법정 통·번역인 인증평가 시험을 대비하여 교육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법률 지식(통역주의 사항, 법원의 이해 등), 필기 시험 대비 교육, 구술 시험 대비 교육(대화 통역, 시역, 순차 통역), 모의 시험 등으로 총 20시간 과정이다.
경상남도가족센터 정연희 센터장은 “경남 도내 결혼이민자의 언어 강점을 활용한 전문 일자리 창출은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경남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참여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정 통·번역인 양성교육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109명이 교육을 수료하여 그중 24명이 인증 및 준인증 법정 통·번역사 자격을 취득하여 법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