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노잼도시가 살아남는 방법, 관계인구 활용 전략을 함께 생각하다’ 콜로키움 개최

  • 등록 2024.05.2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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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 연구원, “인구정책 한계 극복하려면 개인-도시 관계 맺는 계기 필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남연구원은 24일 경남연구원 남명실에서 ‘노잼도시가 살아남는 방법, 관계인구 활용 전략을 함께 생각하다’를 주제로 '제47회 미래발전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는 인구정책 연구 부문 국무총리 표창(2018년)을 받았고, 현재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주혜진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주 선임연구위원은 “대전이 왜 과학도시, 노잼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됐는가?”라는 질문에서 ‘노잼도시’가 무엇인지를 탐색하며 ‘재미’를 규명하고 대전과 노잼도시 간 연계 설명을 통해 대전이 드러낸 지방도시의 속성을 밝히게 됐다고 했다.

 

노잼도시를 설명하는 주요 단어들을 토대로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통해 노잼도시 이야기에 대전이 반드시 언급되며 대전과 성심당, 대전역 등에서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 속성을 발견했다. 대전에 방문했더라도 지역 내 다양한 공간과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하고 성심당 같은 특정 장소에서의 소비에만 그친다는 것이다.

 

성심당만 찾은 사람들이 오히려 대전이란 장소와 더 멀어지고, 대전이 지방도시의 낮은 정체성으로 인해 휘발 가능성과 장소 상실의 위험이 크며, 유명한 게 아니라 새롭고 낯설어야 스타일 있는 것이고 이 요소들은 꾸준히 서울과 연계돼 서울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고 했다.

 

주 선임연구위원은 “노잼도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는(buying) 것에서 사는(living) 곳의 주인이 되는 경험이 필요하며,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 설명하는 언어, 만들어가는 기록을 통해 정체성을 두텁게 쌓아가는 나만의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성재 원장직무대행은 “오늘의 논의를 통해 기존 획일적인 인구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정체성 정립을 위한 노력과 함께 다양한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면서 경상남도 인구 유입 정책이 활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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