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 중구는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지난 17일 구청 2층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행안부의 대응 지침과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훈련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상황을 가정해 피해공무원 보호와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의 과정으로 진행했다.
구에서는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최근 악성민원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와 방문 민원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CCTV 설치 ▲비상벨 ▲가림막 등의 안전장치 ▲청원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지급 등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와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