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늘(11일) 오후(12~18시) 경남서부를 시작으로 늦은 밤(21~24시) 경남 전역으로 확대되어 내일(12일) 오전(09~12시)까지 지속될 비에 대비하여 18시 자연재난과장 주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북부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지며 북서쪽부터 비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는 오늘(11일) 밤부터 내일(12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11일)과 내일(12일) 경남에 20~6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5.5~6일 연휴 내린 비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합천군에 10일(금)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이 방문하며 강우대비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을 방문한 자연재난과장은 누적강수와 추가로 내릴 강수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은 오늘(11일) 15시부터 사전대비단계를 유지했고 18시 초기대응에 돌입했다. 또한 주말 호우대비 안전관리 철저 지시(6회) 공문 시달 및 안전재난문자 등을 발송했다. 특히, 경상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지시사항으로 각 시‧군에 하천점용 공사장 및 비상연락체계 정비, 급격한 하천수위 상승 우려지역의 행락객 사전통제 및 대피조치, 산사태, 낙석 등 붕괴우려가 있는 지역 사전 출입통제 및 주민대피 실시 등 안전관리 철저를 시달했다.
경남도 오종수 자연재난과장은 피해 예방‧최소화를 위해 “기상예보 또는 위험상황 시 관련 매뉴얼 및 관련 조례에 따라 상황판단회의 개최 및 지역재난안전본부를 가동할 것”을 지시하며 “대피가 어려운 재해취약세대는 조력자(이통장, 자율방재단 등)를 통해 대피할 것”를 전했다. 동시에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