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종로구가 11월 25일까지 장애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5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지난해 모집 인원보다 5명이 늘어난 총 11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사업 유형에 따라 △일반형일자리(전일제) 35명 △일반형일자리(시간제) 34명 △복지일자리(참여형) 49명을 채용한다. 주40시간, 주20시간, 주14시간 근무하는 조건이다.
월 급여는 561,680원부터 2,096,270원까지 지급한다. 4대 보험과 법정 수당이 적용된다.
주요 직무로는 동주민센터 행정업무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서비스 지원, 생활방역 지원 등이 있다. 개인별 장애 유형과 희망 직무를 최대한 반영해 배치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18세 이상 미취업자인 서울시 거주 등록장애인이다.
일반형일자리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1월 25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복지일자리는 수탁기관에서 참여자를 직접 모집하며 12월 중 공고한다.
모집 분야와 제출 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3일 발표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에게 개별화된 직업 적응 훈련을 제공하는 구립 시설 ‘시각장애인 취업역량강화센터’를, 10월에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위한 ‘종로구 발달장애인 직업적응실습센터’를 개소했다.
시각장애인 취업역량강화센터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 사회기능 향상 교육이 이뤄진다. 발달장애인 직업적응실습센터는 학교 졸업 후 직업 교육 훈련을 받을 기회가 적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바리스타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장애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구직 장애인의 직무 능력 향상을 뒷받침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