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중랑구가 올해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9년 연속 최우수구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이란 전기, 도시가스, 수도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한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장려 혜택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간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신규 개인 회원가입 ▲가구회원 ▲단체회원 ▲아파트 단지 및 다소비사업장 ▲ 건물에너지 사용량 등급 사업추진 등 5개 유형별 가입실적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구는 새로 전입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에코마일리지를 홍보하고 가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한 중랑구민은 총 24,626명이며 마일리지로 적립한 금액은 약 5억 5천만 원에 달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세금 납부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전환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에너지빈곤층 기부 ▲현금 전환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 등에 사용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수상으로 9회 연속 수상구가 되어 뜻깊다.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에코마일리지 참여 독려는 물론 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유아와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