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11월 2일 오후 3시 아동청소년친화공간 ‘꿈이랑’ 1층 라운지에서 속초시장과 청소년들이 소통하는 2024년 청소년 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속초YMCA가 주관하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해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속초시 청소년참여위원회 ‘하늘마루’와 속초 관내 고등학교 학생회 등 40여 명이 참여해 청소년 주도의 행사로 준비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소년 동아리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청소년들과 이병선 시장 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의 소통 시간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올 한 해 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발굴한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을 이병선 시장에게 직접 제안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제안된 정책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카페 조성과 청소년수련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안전한 보행권 보장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등이 있다. 시에서는 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해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는 청소년수련시설 리모델링과 버스 운행 시간 연장을 비롯한 교통 지원 정책이 제안됐다. 시에서는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올해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수련관에 대한 시설 기능 보강 공사 및 물품구입 등을 추진 완료했다. 아울러, 버스 운행 시간 연장 등의 교통 정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검토를 통해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행사가 속초시와 청소년 간 지속적이고 활발한 소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에 참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