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합천군은 30일과 31일에 성인문해교실 중학·초등학력인정반 학습자 44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중학학력인정반 학습자들은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에서 화재 대처법과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며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초등학력인정반 학습자들은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방문해 역사교육관 체험을 통해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며 중요한 역사적 교훈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글자 하나 제대로 읽지 못했던 내가 문해교실을 통해 글자를 배우고, 깜깜한 세상에 빛이 들어오는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이제는 세상이 두렵지 않고, 더 넓고 환하게 보여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글을 배우며 세상을 넓혀가는 학습자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자신감을 얻고 삶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