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창원특례시는 13일 제19회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개막해 3일간 이어진 맘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국가 간 예술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으며, 이날 맘프의 상징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와 함께 마무리됐다.
퍼레이드에는 한국과 주빈국 필리핀을 포함해 21개국이 참여해 경상남도 교육청 → KBS 사거리 → 최윤덕 장상 → 용지문화공원 약 1.6km 구간을 행진했으며, 각 국가의 다양한 고유문화들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순간을 선보였다.
퍼레이드를 직접 관람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각 국가의 문화들이 존중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문화다양성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창원시 문화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맘프가 동북아 중심도시에 걸맞은 창원의 대표축제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내년에는 축제가 2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맘프는 ‘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Together to gather’)’을 주제로 개막했으며, 한-필리핀 특별문화공연, 드론쇼를 시작으로 ▲ 국가별 전통문화 체험부스 ▲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가족운동회, 음식잔치) ▲ 댄스 페스티벌 ▲ 마이그런츠 아리랑(행사장 곳곳에서 국가별로 펼치는 문화공연) ▲ 월드뮤직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지난해 약 27만 명이 다녀가며 흥행한 맘프는 올해도 역대 최다 21개국이 참가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맘프의 주요 행사들은 맘프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