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제군문화재단은 ‘2024 인제 가을꽃축제’ 개장 첫날인 9월 28일에 1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개장 첫날 3천여 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360% 증가한 수치로, 축제장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2024 인제 가을꽃 축제’는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외에도 국도 44·46호선 통행객과 설악산 백담사, 십이선녀탕 나들이객으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3만 400여㎡ 규모의 주차장은 토요일 이른 오전부터 연이은 차량 행렬에 만차가 되기도 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내달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축구장 27개 규모인 19만㎡ 면적에 국화·야생화 정원과 울창한 소나무숲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형형색색의 정원에는 국화,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의 넘실대는 야생화가 꽃내음을 풍기며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올해 개장한 소나무숲 체험 프로그램과 숲카페가 주민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람 구역과 웰빙장터 구역을 구분, 동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용대관광지 진입로를 중심으로 한편에는 국화정원·야생화정원과 소나무숲, 산책로, 트리 클라이밍 체험장 등을 조성해 방문객이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다른 한편에는 공연장과 농특산물 판매장, 마을 체험장, 푸드트럭 등 웰빙장터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시로 축제장 정비를 실시해 쾌적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간개장으로 공연장에서 개최된 특별공연에는 가수 금잔디와 박현호가 게스트로 나서 가을밤 정취 속 흥을 더했다. 특별공연은 10월 5일과 19일에도 이어지며 탁재훈, 신규진, 군조크루 등 여러 게스트가 나서 신나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제42회 합강문화제가 개최되는 10월 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제 가을꽃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남은 기간동안에도 인제 가을꽃축제를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한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