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영주차장 내 열화상카메라 설치…화재예방 시스템 가동

  • 등록 2024.09.25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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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온‧습도, 유해가스, 이상 움직임 등 환경정보 실시간 측정하는 다기능 영상 관제장치 추가 설치해 사고 조기 대응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공영주차장에 열화상카메라를 시범 설치해 본격적인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및 충전시설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는 금호초등학교, 성수1가1동, 성수2가1동, 도선동 공영주차장 4개소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집중적으로 감시하여 온도 상승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될 경우,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주차상황실로 경보가 송출돼 위험에 대한 사전인지 및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이달 안으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화재 발생 단계별 매뉴얼도 세분화해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관내 19개소 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급속 및 완속 충전기 전체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화재 예방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 및 열린금호교육문화관과 인접하여 유동 인구가 많은 금호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는 환경정보 데이터를 측정하는 다기능 영상 관제장치를 함께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다기능 영상 관제장치는 센서를 통해 주차장 내 미세먼지, 온‧습도, 유해가스, 이상 움직임 등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설정된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알람이 송출되어 비상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주차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함으로써 화재를 포함한 기타 사건, 사고에도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더하여, 구는 지난 7월 실시한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하층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출입구와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여 화재진압의 용이성을 높일 예정이다. 설치 후 5년이 경과 한 충전기도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로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성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리아 tn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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