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소방본부, 캠핑하기 좋은 가을철 화기 취급에 주의해주세요

  • 등록 2024.09.20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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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캠핑장 화재 24건 가을~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가을철 선선한 날씨에 캠핑장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14~’23)간 캠핑장 화재 건수는 총 24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3명이 다치고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보면 봄철(3~5월) 6건, 여름철(6~8월) 1건, 가을철(9~11월) 8건, 겨울철(12~2월) 9건이 발생했고, 가을철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 화재는 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발화요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19건으로 79.2%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2건(8.3%), 기계적 요인 2건(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중에서는 휴대용버너, 난로 등 화원(火原)방치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도 각각 2건씩 발생했다.

 

실제 2021년 10월 완주에서는 캠핑장 이용객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숯을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리며 불이났고, 2022년 1월 완주에서 텐트 내부에 설치한 난로의 불꽃이 주변 가연물에 옮겨 붙어 텐트와 캠핑용품이 소실됐다.

 

2023년 4월 남원에서는 토치램프로 캠핑장의 잡품을 태우다 텐트 등 캠핑용품 일부가 소실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캠핑 중 화기와 텐트 등 가연물 사이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화재에 대비해 캠핑장 내 소화기구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야외 특성상 불티가 날아가 빠르게 번질 수 있으므로 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우고, 타고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 흙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 캠핑장에서는 난방, 요리 등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고 말하며, “캠핑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기 취급에 주의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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