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 “부주의 화재 예방으로 안전한 한가위 보내세요”

  • 등록 2024.09.10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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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화재 144건(48.2%)으로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 필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년~2023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 화재는 총 299건(경남) 발생했고, 9명의 사상자(사망 2, 부상 7)와 약 4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144건, 48.2%) 및 절연 열화 등 전기적 요인(69건, 23.1%)으로 발생한 화재가 추석 연휴 화재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먼저 부주의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쓰레기 소각 40건(27.8%), 화원방치28건(19.4%), 음식물 조리중 24건(16.7%)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부주의 화재의 34.1%가 화재의 원인이 되는 불씨 등 화원을 방치(19.4%)했거나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16.7%)와 같이 화기 사용 관련 부주의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는 2023년 기준 전체 화제에 6.1%에 불과하나 추석 명절 기간에는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놓았을 때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하며,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기 근처에는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연물(키친 타월, 비닐 등)을 멀리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다음으로 추석 연휴 기간 부주의 화재 못지않게 많이 발생하는 화재 요인은 전기적 요인(69건, 23.1%)으로 분석됐다.

 

전기적 요인 화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적 특이점이 다수 발생한 미확인 단락이 전기화재 69건 중 22건(31.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절연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절연 열화(14건), 체결 상태 등이 불량으로 발생하는 접속 불량(7건)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전기적 요인 화재는 평소에도 모든 화재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명절 기간에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세대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외출 전에는 꼭 다음 사항을 꼭 체크하고 외출하여야 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스위치를 끄고 플러그를 뽑아 두기 ▴문어발식 멀티콘센트의 사용을 지양하고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꽂아 사용하지 말기 ▴평소에도 분전반이나 콘센트 주변의 먼지 등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여야 한다.

 

박길상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추석 연휴에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 음식물 조리 등 화기 취급을 자주 사용하여 평소에 비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라며, “외출 전 주변에 위험 요인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평소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 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 연휴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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