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철 경남도의원, 후보자 일반기부금, 병역 문제 지적

  • 등록 2024.09.05 1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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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동호 경남연구원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후 처음으로 열린 경남연구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박동철 의원(국민의힘, 창원14)은 특정 정당에 치우친 기부금 문제와 병역문제를 지적하고 자치분권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박 의원은 오 후보자가 ‘전시근로역’을 받은 데 대해 “전시근로역은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만 소집되는 것인데, 형제 중에 군대 간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오 후보는 “방위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건강이 안 좋아서 면제를 받았다가 건강을 회복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형제 중에 아무도 현역을 가지 않은 점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유일한 일반기부금을 낸 단체의 대표는 국회의원이고 이재명대통령경선후원회 사무국장, 이재명대통령 선대위 관계자 등인데, 공직에 있을 때 이러한 기부를 한 것은 공직자로서도 또 연구원장으로도 부적절한 처신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후보는 “공직 시절 지인의 제안에 약자를 돕는 단체로 알고 자동이체를 했다. 대표와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어제 이 사실을 알고 제가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또한 2014년 후보자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재직 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입안하면서 자치분권 운동단체에 큰 반발을 불러 온 △광역시도 구의회 폐지 △교육자치․지방자치 통합 등을 내세운 데 대해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은 전통적인 강집행부 약의회로 지방자치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굉장히 약한 현실인데, 지방자치다 지방분권이다 강조하면서도 세밀하게 보면 지방자치에 역행되는 부분을 말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자는 이에 대해 “결국 현실적으로는 지역에서 민주성 문제 때문에 실현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오동호 경남연구원장 임용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는 오는 10일 채택여부가 가려진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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