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경로 한발 앞서 막는다!

  • 등록 2024.09.04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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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접농장 및 밀집사육단지 야생멧돼지 접근차단 기피제 드론 살포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증가와 관련하여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한발 앞선 방역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을철 먹이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야생멧돼지 생태 습성에 따라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농장접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북과 인접한 산악지역 양돈농장 14호와 밀집사육단지 2개소를 대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야생동물기피제 살포를 시작했다.

 

경북지역은 2024년 양돈농장에서 ASF 5건이 발생하고,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550건으로 급증(전국 672건 중 81.8%)하고 있어 ASF 바이러스 야외 오염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북 경계지역 양돈장 14호와 영농병행, 타 축종 혼합사육 등으로 방역취약 우려 농장 11호를 대상으로 농장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야생멧돼지 차단방역 상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운영 여부 ▴소독설비 정상 작동 여부 ▴2단계 소독실시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양돈농장 의무사항 이행 여부 ▴태풍대비 배수로 설치·정비 상태 등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신속히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농장 점검 시에는 농장주와 종사자에게 야생멧돼지 서식지에 접근 금지 및 입산 활동 자제 등 양돈농장 방역수칙, ASF 발생농장 방역미흡사례 등을 교육·홍보할 예정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유동 인구가 많고 방역에 소홀할 수 있는 추석 연휴 기간 전·후에 매년 발생했던 점을 강조”하며, “양돈농장 종사자, 차량 등을 통해 언제든지 농장 안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음을 유념하고 농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도 경기 파주 양돈장에서 첫발생 이후 6년 동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경북지역은 올해 1월에 경북 영덕 양돈장을 시작으로 5건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체 발생 46건 중 23건이 추석 전후에 발생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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