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농업·농촌의 미래주역인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건실한 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해 경영자금 지원부터 교육까지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❶정책·생활자금 지원, ❷영농정착 지원 ❸교육 및 컨설팅 지원, ❹주거 및 공동체 지원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에 4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청년후계농업인 자금 지원

매년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있는 청년후계농업인의 생활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하고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지원 ▴청년·일반후계농업인 융자지원사업에 91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18세~39세 미만의 청년후계농업인을 선발하여 독립경영 시작 시 최대 3년간 매월 110~9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00여 명의 청년후계농업인에게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는 40세~49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하여 최대 1년간 매월 100만 원의 취농직불금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후계농으로 선발된 5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에게 농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대별 최대 5억,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의 저리 융자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농촌으로 유입되고 있는 청년농업인의 농산업분야에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창업농 맞춤형지원 ▴청년후계농 농지임대료 지원 ▴청년농업인 취농인턴제 지원사업 등에 13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농업경쟁력 강화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창농(농업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규모는 시설원예분야 7억 원, 노지농업 2억 원, 체험·가공 2억 원 한도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며 올해 42개소를 선정하여 경남 청년팜을 조성 중이다.

 

농지임대료 지원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 소유 농지를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도록 임대료의 50~80%를 지원하여 청년농업인의 농지마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으며, 취농인턴제 지원사업은 선도농가(법인) 인턴근무 시 영농기술 및 현장노하우를 습득하여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교육·컨설팅 지원

청년농업인들의 현장농업과 농촌공동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영실습형 임대농장 운영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청년농업인 해외현장교육에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청년농업인이 저렴한 임대료로 시군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에서 파프리카 등 관심있는 품목을 직접 재배·수확·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19개소의 경영실습임대농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업경영컨설팅사업을 통해서 경영자금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인증받은 컨설팅업체를 통해 맞춤형 경영컨설팅 지원은 물론 매년 네덜란드 등 시설원예 선진국의 현장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주거 및 공동체 지원

청년농업인의 주거안정 및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청년농업인 커뮤니티사업에 1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도내 2개소(밀양시, 하동군)에 조성하고 있으며, 밀양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25년, 하동군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은 ‘26년에 준공을 목표로 전체 55세대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커뮤니티사업은 청년농업인단체(동아리)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농업인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사업 등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0일 서부청사에서 청년농업인의 다양한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여 2025년 예산편성 및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