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환경부 ‘단양천댐’ 건설 후보지 ‘반대’

  • 등록 2024.07.31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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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단양군은 지난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용수전용댐인 단양천댐 건설 후보지 선정에 반대 입장을 31일 밝혔다.

 

최종 후보지(안) 14개소 중 단양군 단양천을 비롯해 5곳(충남 청양군 지천, 경북 청도군 운문천, 전남 화순군 동복천, 강원 양구군 수입천)은 지자체 신청 없이 국가 주도로 추진하는 곳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환경부 담당국장의 방문 설명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본 선암계곡은 물이 맑고 계곡이 아름다워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고 우리 군에서 신청한 적도 없는데 후보지(안)으로 정해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향후 주민 설명회, 공청회, 여론조사 등 지역 주도의 의사결정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담당국장은 “지금은 기본구상 단계로 향후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김문근 군수는 오늘(31일) 오후에도 환경부 담당국장과 통화해 다음 주 중 주민설명회 개최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윤석 안전건설과장은 “군은 단양천댐 건설 요구를 한 바 없으며 단양지역은 산업용수 수급에 문제가 없으므로 일방적인 후보지 선정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댐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달까지 울산 울주군을 비롯한 17개 지자체의 21곳 댐 신설을 접수했다.

 

단양군은 자체분석 결과, 단양 우화교 상류 600m 지점에 2,600만 톤을 보유한 단양천댐이 건설되면 30여 가구가 수몰되고 대잠리 소선암교까지 저수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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