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임실군이 사료 가격 폭등 및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 대책 일환으로 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하계 조사료 수확 대행 사전설명회를 통해 축산농가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당초 곤포사일리지(사료작물을 곤포에 밀봉 저장 후 발효시킨 것) 한 롤당 1만원의 농작업 대행료를 책정‧징수하기로 했으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조사료 농작업 대행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군의 하계 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단은 2016년부터 추진하여 대행 첫해 43ha에서 지난해 84ha까지 수확 면적을 확대하여 조사료 생산 농가 및 축산농가에 큰 힘이 됐다.
올해 농작업 대행단은 3개 조 8명으로 편성되어 7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자주식목초결속기 등 관련 농업기계 13대를 확보하여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수확하여 사료작물을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조사료 수확 외에도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대행, 논콩‧보리‧율무 등의 수확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하여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최근 한우 가격 하락 등 경영 악화로 어렵게 영농을 이어가는 축산농가에 조사료 수확 대행단 무료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적기 수확을 통해 고품질 사료 생산에 기여하고 각종 사업 및 재배 기술 교육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