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2024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제1차 학술대회 개최

  • 등록 2024.07.17 1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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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근대전환기 강우지식인의 사우록(문인록) 연구Ⅰ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경남문화연구원(원장 김덕환 중문학과 교수)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연구책임자 강정화 한문학과 교수)의 일환으로 7월 19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남명학관에서 ‘근대전환기 강우지식인의 사우록(문인록) 연구Ⅰ’이라는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남문화연구원은 2023년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근대전환기 강우지식인의 학술지도 구축과 문화사적 이해’라는 아젠다로 선정되어, 강우지역(현 경남 일대)의 학술과 강우학(江右學) 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대전환기 강우지식인의 사우록(師友錄)을 통해 강우지역의 학맥과 그들의 사상 등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강우지역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 동안 전국의 유력 학파들이 총집결한 곳으로, 서로 배타적이기보다 상호 융합·발전하는 우리 학술사의 독특한 풍토가 형성됐다. 본래 남명학의 영향이 강하게 뿌리내린 강우지역은 인조반정(1623)과 무신란(1728)을 거치면서 남명학풍이 크게 위축됐으나, 근대전환기 이후부터 근래까지도 문중과 사승(師承)을 통해 학문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4명의 전문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첫 번째 발표는 전주대학교 홍성덕 교수가 ‘근대전환기 주요 학파 문인록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향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주요 학파의 수많은 인물 자료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군산대학교 박학래 교수의 ‘율곡 학맥의 문인록을 통해 본 강우유학 지형’이고, 세 번째는 경북대학교 김지은 박사의 ‘퇴계 학맥의 문인록을 통해 본 강우유학 지형’이며, 네 번째는 경남문화연구원의 구진성 박사가 ‘월촌 하달홍의 문인록을 통해 본 강우유학’을 발표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발표에서 근대전환기 강우지역에서 형성된 퇴계학맥과 율곡학맥의 계보를 살피고, 마지막 발표는 19세기 남명학파의 대표 인물 하달홍의 문인록을 살펴 강우지역의 남명학파 흐름을 살필 예정이다.

 

학술행사 발표 자료는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강정화 연구책임자는 “학술대회는 이 사업의 가장 핵심인 근대전환기 강우지역의 학술지도 구축을 위한 첫 학술행사로, 당시 강우지역에 수많은 학파가 공존할 수 있었던 요인을 찾는 토대가 될 것이다. 나아가 강우지역에서 활동했던 퇴계계열·율곡계열·남명계열의 각종 사우록과 문인록 분석을 통해 근대전환기 강우지역 지식인의 총체적인 면모를 확인하고, 강우학(江右學) 정립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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