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12일 경남하나센터에서 기념식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1997년 7월 14일)에 맞춰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기념식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유공자 4명에게 경상남도지사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의 표창을 수여해 격려하고, 북한이탈주민 취약세대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후원한 ‘온기나눔 꾸러미’ 50세트도 전달했다.
김희용 경남도 행정국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계기로 경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도내 탈북민 밀집 거주지역 3곳의 경로당에서 아바이순대 등 북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탈북민과 지역 어르신이 소통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용 경남도 행정국장, 김성모 경남하나센터장, 정회숙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장과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