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 레지오넬라증 예방 집중관리

  • 등록 2024.07.12 1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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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구 소재 종합병원·요양병원 환경수계시설 전수 검사 시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는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는 레지오넬라증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주요 의료시설의 환경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3급 급성 호흡기 감염병 레지오넬라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은 하천 등 자연계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세균이다. 따듯한 물(25~45℃)이나, 건물·시설 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의 고인물, 냉각탑수, 급수시설에서 급속도로 증식하여 급수 시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되더라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1주일 내 호전되지만, 50대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숨가쁨 증상을 보이며 중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건물의 냉각탑, 냉온수 급수 시스템, 목욕탕 욕조수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과 수온, 소독제 잔류 농도 등을 꼼꼼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지만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병원,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 건물에서 대규모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건물 관련 질병’이기 때문에 이번 검사는 덕양구 관내 모든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을 전수 시행한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서 환경수계시설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추후 검사결과에 따라 청소 및 소독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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