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구, 무등산·동계천 품은 마을 ‘지산동의 시간을 걷다’

  • 등록 2024.07.09 13: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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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충장·지원·산수동 등 이어 6번째 마을 이야기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주 동구는 ‘인문도시 동구’ 기록화 작업 일환으로 ‘지산동의 시간을 걷다’를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20년 ‘학동의 시간을 걷다’를 발간한 이후 계림동, 충장동, 지원동, 산수동에 이은 6번째 마을 이야기 간행물이다.

 

지산동에 얽힌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원봉 아래 무등산 자락에 자리잡은 지산동은 장원봉에서 동계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던 조용한 동네였다.

 

그러다 지속적인 도시화로 1980년대 전후 인구가 3만여 명에 이르렀고, 1978년 개장한 ‘지산유원지’는 한때 호남 제일의 유원지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지산동의 시간을 걷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지산동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촘촘히 풀어낸다.

 

지산동이 보유한 대표적인 인문자산인 당산나무와 동오층석탑, 지막샘터를 비롯해 지금은 주민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벽돌공장, 식물원, 딸기밭, 교도소 농장 등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산유원지와 광주법원 등 주민 삶의 중심에 있었던 공간들, 지산동을 대표하는 인물인 오지호·문병란·이한열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지산동을 일궈온 주민들과의 인터뷰도 실어 지산동이 살아온 내력을 빠짐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

 

필자로는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김정현 ‘상상창작소 봄’ 대표가 참여했다.

 

‘지산동의 시간을 걷다’는 주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과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의 자취를 발굴·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여섯 번째 결과물이 탄생했다”면서 “기억 속 귀한 이야기를 기꺼이 나누어주신 지산동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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